여름장마 끝자락, “너무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7월 28일,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고자 기력충전을 위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맛있는 삼계탕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홀로 계신 어르신뿐만 아니라 노부부도 함께 했는데요. 몇 년 전부터 건강악화로 외출이 어려웠던

어머님을 위해“삼계탕 싫어하는데. 할멈이 좋아하니까 당연히 가야지!”라며 아버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삼계탕을 드신 어르신들은

“요즘 입맛이 없어서 밥 잘 안 챙겨먹었는데 이건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어."

“혼자서는 이런 거 사먹기 힘든데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맛있는 거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아.”라고 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르신들과 소소한 담소를 나누기 위해 카페로 이동했는데요.

차를 시키고 창가에 앉아 밖을 보며 “고즈넉하고 좋네.” “이런 곳도 와보네.”라며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이나마 여유를 만끽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너무 호강했다고 하셨지만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에 오히려 저희가 힐링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9월에도 외식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니 함께 하고 싶은 어르신 또는 봉사자분들께서는 언제든 연락주세요^^